두산 배어스가 우여곡절끝에 새로운 외국인 투수 잭 로그를 영입했다. 잭 로그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자세히 알아보자.
잭 로그 프로필

잭 로그 선수는 1996년생으로 28세다. 본명은 재커라이어 마이클 로그이며 오하이오(미국) 출신의 좌완 투수다. 켄터키 대학교를 졸업하고 토론토에 지명됐다.
183cm 키에 최고구속 151km까지 던지며 체인지업. 커브, 싱커를 구사한다. 잭 로그 선수는 토론토, 오클랜드, 디트로이트. LA 다저스에서 뛰었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잭 로그 선수
잭 로그는 켄터키 대학을 졸업하고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279번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됐다. 대학 시절에는 불펜과 선발을 병행하며 슬라이더를 활용한 탈삼진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2017년 싱글 A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로는 마이너리그에서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매년 100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특히 2021시즌에는 패스트볼 구속이 150km/h까지 상승하며 주목받았다.

더블A에서 7경기 선발 등판해 35⅔이닝,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한 뒤, 트리플A에서 18경기(17번 선발) 89⅓이닝, 평균자책점 3.32를 거뒀다.
시즌 막판 6경기에서는 30⅓이닝 동안 37탈삼진 4볼넷,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해 토론토 유망주 랭킹 상위 30위 안에 들기도 했다.

이듬해 2022시즌에는 맷 채프먼 트레이드에 포함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이적했다. 4월 19일 볼티모어전에서 콜 어빈의 뒤를 이어 MLB 무대에 데뷔했고, 1⅓이닝을 투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선발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잠시 보였지만, 최종적으로 MLB에서는 57이닝 평균자책점 6.79, 트리플A에서는 78⅔이닝 평균자책점 8.12로 부진했다.
시즌 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했지만 이곳에서도 MLB 11이닝 평균자책점 7.36, 트리플A 90⅓이닝 평균자책점 6.38에 그치며 방출됐다.
2024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로그는 AA와 AAA에서 선발과 불펜을 번갈아 소화하며 97⅓이닝 평균자책점 2.59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콜업 없이 LA 다저스로 이적했고, 메이저리그 등판은 두 경기에 머문 뒤 시즌 후 방출됐다. FA 신분이 된 로그는 2025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계약하며 KBO 리그에 도전하게 됐다.
잭 로그는 낮은 팔 각도를 활용해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 그리고 횡적 움직임이 큰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약 147.2km/h, 최고 구속은 151.3km/h로 KBO에서도 경쟁력 있는 수치를 보여준다.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변화구는 좌타자를 상대로 강점을 지닌 커브다. 패스트볼과 평균 20km/h의 구속 차이를 보이며, 좌타자 바깥쪽으로 크게 꺾이는 특유의 횡적 움직임을 갖고 있다.
2024년 트리플A 기준으로 좌타자를 상대로 228구를 던졌을 때, 125번의 스윙을 유도했고 그중 36.8%가 헛스윙(Whiff%)이었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잭 로그 선수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약 11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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