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최중량급(+100kg) 국가대표 김민종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민종 선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김민종 선수 프로필
김민종 선수는 2000년생으로 23세다. 서울 출신으로 보성중고등학교를 거쳐 용인대학교(유도경기지도학)를 졸업했다. 현재는 양평군청 소속이다.
키 184cm, 체중 133kg으로 최중량급(100kg이상급) 선수들과 비교해 키도 작고 체중도 적은 편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으며, 학창 시절부터 적수가 없을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
고등학교 3학년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하며 국가대표에 입성했다.
김민종 선수
김민종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각종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선배들을 모두 꺾고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국제대회에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년 아시아선수권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획득한다.
기량이 급격하게 좋아지던 찰라 암초를 만나게 된다. 코로나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당시 용인대 재학 중이라 마땅히 훈련할 곳이 없었다.
국가대표 선수촌도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때 김민종 선수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마장동 정육점에서 고기를 나르며 훈련을 대신했다.
이후 부침이 좀 있었지만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대회에서 랭킹을 쌓아올리며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비록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전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올림픽 이후 김민종 선수는 더 성장한다.
그리고 올해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중량급으로는 39년만에 금메달이다.
김민종 선수여담
김민종 선수는 마장동 둘째 아들로 유명하다. 마장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아버지 덕분에 어렸을때부터 고기를 원 없이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였을까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한 어머니가 유도장에 보냈다, 그렇게 유도를 시작하게 됐다. 학창시절 강호동과 흡사해 강호동이라 불렸다.
실제로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강호동과 만난 적이 있다. 고기보다 평양냉면을 더 좋아한다.
최중량급치곤 키도 작고 체중이 적다 하지만 덕분에 기술을 잘 쓴다. 김민종 선수 랭킹은 현재 1위다. 하지만 상위권 랭커들에게 랭킹은 큰 의미는 없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하고 있는 김민종 선수는 테무르 라히모프, 구람 투시슈빌리, 테디 리네르 선수등과 함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한국 유도 선수는 최중량급에서 우승하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 체중 제한이 없는 체급때문에 유럽 선수들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김민종 선수가 거구 선수들을 기술로 이기는 모습으로 꼭 메달을 획득하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