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신유빈 선수와 함께 여자 탁구 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전지희 선수가 이제 파리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전지희 선수에 대해 알아보자.
전지희 프로필
전지희 선수는 중국 헤베이성 랑팡시에서 태어났으며 중국의 소수 민족 중 만주족 출신이다. 나이는 1992년생으로 32세다.
2008년 전 포스코에너지 김형석 감독의 제안으로 16세의 나이에 한국으로 귀화를 선택한다. 중국에서 청소년 대표까지 지냈지만 성인대표로는 올라가지 못했다.
지금도 중국 탁구는 강팀이지만 2000년대 초반에는 극강팀이었다. 2011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2014년 탁구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전지희 선수는 15cm 키에 왼손잡이에 셰이크핸드 올라운드 라켓을 사용한다. 현제 소속팀은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이며 세계랭킹은 14위다.
결혼은 아직 하지 않았다.
전지희 선수
전지희 선수는 유소년 탁구 감독인 아버지 영향으로 탁구를 시작했다. 이후 성장하여 청소년 대표로 선발되어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성인대표팀의 벽은 높았다.
중국에서 탁구는 그야말로 생존경쟁이라고 한다. 어릴 때부터 상위에 들지 못하면 내 처지고 훈련비도 더 내야 했다. 2군 선수 36명이 72일간 리그전을 해 4등 안에 들어야 레슨비가 면제됐다.
그래서 무조건 이겨야 했고 그런 생활이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다 슬럼프가 왔고 탁구를 그만 둘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김형석 감독 권유로 귀화를 결심했다.
2014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여자 탁구 에이스로 거듭났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7년에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단식, 혼합복식,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후에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단식, 단체전 동메달, 도교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신유빈 선수와 함께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복식(전지희, 신유빈)은 세계 랭킹 1위지만 아쉽게 파리 올림픽에서는 여자 복식 경기는 따로 없다. 단식과 단체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전지희 여담
전지희 선수 중국 이름은 톈즈시다. 중국에서 밀려 귀화했지만 실력은 출중하다. 실제로 중국 2군 탁구 선수들이 다른 나라에 가면 에이스라는 말이 있다.
참고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탁구 선수 161명 중 타 국가에 중국 태생 선수들이 20명이나 됐다. 현재 한국 여자 선수 중 랭킹은 2위다. 1위는 신유빈 선수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여자 탁구는 전지희, 이운혜, 신유빈 선수가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은 전지희 선수에게 3번째 올림픽이다.
전지희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다. 왼쪽 연골은 거의 남아 있지 않는 상태다. 때문에 파리 올림픽을 위해 연습량을 줄였고 최근 다시 연습량을 늘렸다.
전지희 선수의 마지막 올림픽을 응원한다. 한편 파리 올림픽 탁구 경기는 7월 27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