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안게임에 나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금메달리스트들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임시현 선수입니다. 어떤 선수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임시현 프로필
임시현 선수는 2003년생으로 20세로 이번 여자 양궁대표팀의 막내다. 중학교 시절에는 뛰어난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서울체고에 입학 후 급성장하면서 고교 랭킹 1위까지 찍었다.
강릉출신이라 강원체고와 원주여고등 양궁팀이 있는 학교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었지만 많이 배우고 싶어 고교 최강 서울체고에 입학한다.
키가 174cm로 큰편이며 보통 여자 선수들보다 힘이 좋아 활도 42파운드짜리를 사용한다. 다른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38 ~40파운드를 주로 사용한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안산, 강채영, 최미선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제치고 전체 1위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다.
임시현 선수
임시현 선수는 서울체고에 입학 후 급성장한다. 임시현 선수를 지도했던 코치들의 말에 따르면 임시현 선수는 문제를 지적하면 이를 빠르게 인정하고 바로 고쳐나간다고 한다.
그리고 뭔가 좀 막힌다 싶으면 바로 조언을 구하고 가르침을 받아들인다. 근데 이게 참 어렵다고 한다. 어느 정도 레벨에 오른 선수들은 바꾸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임시현 선수는 쓸데없는 고집이 없어 급성장 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무섭게 성장한 임시현은 올해 열린 양궁 월드컵 2차,3차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기록하며 2 연속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한 베를린 세계양국선수권대회 혼성전 금메달과 프랑스 파리월드컵 4차 대회 단체전, 혼성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대회 경험은 가장 적지만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앞서 언급했지만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여자부 전체 1위를 하며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진출하게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임시현 선수는 2020년 도쿄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하며 올림픽 승선을 하는가 했지만 최종 진출까지는 실패했다.
그때는 어깨 관리도 잘하지 않고, 잔심감도 떨어졌다고 회상하면서 지금은 어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심리학 책을 읽으면서 자신감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임시현 선수는 아시안게임이 부담이 되지만 한 번쯤은 부담감을 느껴보는 자리에 서 보고 싶었다며 평소대로 자신 있게만 쏘자, 내가 준비했던 자세만 하고 오자라는 생각으로 즐겨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보통 양궁은 막내들이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어김없이 그런 느낌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