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 선수가 선발 투수로 가능성을 보이며 부상으로 빠진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황동하 선수 개인에게는 이번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황동하 선수에 대해 알아보자.
황동하 프로필
황동하 선수는 2002년생으로 21세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라중, 인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7라운드에 기아 타이거즈에 지명됐다.
우완투수로 140km 중후반대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185cm/90kg으로 체격도 다부지다.
고등학교 때까지 무명에 가까웠지만 기아는 황동하 선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계약금 4천만 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 연봉은 3,500만 원이다.
황동하 선수 기록
황동하 선수는 전북 인상고라는 야구로는 잘 알려지지 않는 고등학교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1학년때부터 많이 던져 아쉽게 부상이 왔고 토미존수술을 받는다.
이후 1년간 재활만 했고, 그로 인해 1년 유급을 한다. 다행히 재활은 무사히 끝났고 돌아온 이후에도 인상고 에이스로 활약했다.
인상고가 유일하게 전국대회 4강에 진출했는데 그때 멤버였다.
기아 타이거즈 입단 후 첫 해에는 함평 투수 아카데미에서 시간을 보냈다. 팀의 유망주들을 1군 전력감으로 키우기 위해 기아가 운영하는 투수 아카데미다.
2023 시즌 2군에서 선발로만 출전한 황동하 선수는 첫해 1군 기회를 받는다. 데체 선발 자원으로 콜업 되어 13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3패만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6.61이었다.
기록만 보면 좋지 않았지만 최고 구속인 147km가 나왔고, 멀티 이닝 소화 능력도 선보였다. 4이닝 이상 투구도 3번을 기록했다. 입단 초 구속은 140km 초반에 그쳤다.
2024 시즌 개막전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초반 중간계투로 나왔다 잠시 2군으로 내려가 대체 선발로 준비를 하고 4월 27일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하지만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6피 안타 5 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2개가 뼈아팠다. 두 번째 선발 등판은 확실히 좋았다. 5이닝 동안 버티며 3 실점했다.
이날 경기도 5회 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게 아쉽게 됐다. 하지만 대체 선발로 나쁘지 않았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앞으로 몇 경기 더 선발 기회를 줄 예정이다.
황동하 선수
황동하 선수는 인상고등학교 출신으로 유일하게 프로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지금까지 3명이 프로에 왔지만 모두 프로에서 밀려났다.
입단 초 구속이 140km 초반에 머물렀지만 현재 기아 타이거즈 2군 손승락 감독 덕분에 구속이 늘었다고 한다. 최근 기록을 보면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등을 구사한다.
포크볼을 주무기로 사용하기 위해 입단 후부터 노력했는데 직구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전형적인 우완정통파 투수로 이 정도 구속을 유지하고 경험만 쌓인다면 충분히 좋은 선발 자원으로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