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
박세웅 선수
1995년생(27세)으로 경상북도 구미에서 태어났다. 경운중, 경북고를 졸업한 그는 2014년 1차 지명으로 당시 신생팀이던 kt에 입단하게 된다.
키는 182cm이며, 우투우타 투수다. 동생이 kt 투수 박세진이다. 처음 야구를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이고 삼성 투수 배영수를 보며 꿈을 키웠다고 한다.
경북고 시절 이수민과 함께 대구 지역 유망주였지만 삼성은 이수민을 1차 지명하면서 박세웅은 신생팀 kt로 향한다.
박세웅 기록
2014시즌 kt입단 후 퓨처스리그에서 1 시즌을 보내게 된다. 선발투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9승 3패 평균자책점 4.12, 탈삼진 123개로 북부리그 다승왕과 탈삼진 1위를 한다.
퓨처스리그 였지만 이제 막들어온 고교생이 뛰어난 성적을 올린 것이다. 즉시 전력감으로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2015 시즌 예상대로 선발로 시작했다.
하지만 1군은 호락하지 않았다. 4월에만 4패를 하고만다. 5월 1일 경기에서 7이닝 2 실점으로 드디어 1승을 올리지만 바로 다음날 갑자기 롯데로 트레이드된다.
당시 롯데의 이득이라는 주장이 계속 나왔다. 지금 봐도 롯데가 결국 남는 장사였다. 2015 시즌 성적은 2승 11패 평균자책점 5.72로 마감했다.
성적만 보면 아쉬운 성적이지만 당시 고교신인이 114이닝을 책임졌고,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점차 기대를 하게 됐다.
롯데로 트레이드 된 후 선발투수로 꾸준히 나오면서 기량을 끌어올렸다. 2017 시즌은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면서 정상급 투수로 올라섰다.
2017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기 때문에 2018 시즌을 너무나 기대했지만 시즌이 시작되기 전 팔꿈치 염증 때문에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하게 된다.
6월에 1군에 복귀했지만 4경기 1패만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성적이 좋지 못했다. 2019 시즌 3승 6패 평균자책점 4.20, 2020 시즌 8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147이닝을 넘게 던졌다는 것이다.
2021 시즌은 박세웅이 롯데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세웅이 마저 없었다면 또 꼴등을 했을지도 모른다. 선발투수진들이 거의 다 무너졌다.
박세웅도 뛰어난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163이닝을 책임지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3.89로 2017 시즌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롯데가 너무 못해서 승운이 없었다. 퀄리티 스타트를 18번이나 했지만 10승을 겨우 달성했다. 박세웅은 안경 쓴 우완투수라는 점 때문에 최동원을 연상시켜 팬들에게 인기가 좋다.
2022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 갔다. 총 157이닝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89로 롯데인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연속 2년 10승을 올렸다.
이러한 성장세로 롯데는 파격적으로 재계약을 한다. FA가 아님에도 5년 보장 70억, 최대 90억이라는 장기계약을 합의했다. 연봉으로는 15억 원을 받는다.
박세웅 선수는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다. 아마 아시안 게임을 염두해 두고 있을 것이다. 롯데 팬들은 잘한 결정이라고 반기는 분위기다. 박세웅 선수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박세웅 선수는 오늘 체코전에 선발투수로 나오게 된다. 일본전에 10번째 투수로 나와 2사 만루를 잘 막고, 8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유일하게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투수로 남게 됐다.
일본에게 콜드게임을 당할 수 있었지만 박세웅이 잘 막아줘 그나마 콜드게임 패를 면하게 됐다. 이러니 중국보다 못한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박세웅은 평균 147km, 최고 구속 152km의 포심 패스트볼과 고속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을 구사한다. 최근에는 제구도 좋아져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다.
뭐 이미 탈락이 거의 확정됐지만 남은 게임 모두 이겨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