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기중 선수가 산체스 부상으로 인한 대체 선발로 나선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기중 선수가 선발로 버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기중 선수에 대해 알아보자.
김기중 프로필
김기중 선수는 2002년생으로 21세다. 태백 출신으로 매송중, 유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1년 드래프트를 통해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유신고 시절 뛰어난 구위를 갖춘 투수로 평가받고 1차 지명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구속도 저하되고 밸런스가 무너져 지명이 밀려나는 분위기였다.
그래도 부상회복 후 구위를 끌어올리면서 한화에 높은 순위로 지명됐다. 좌완투수로 186cm 키에 90kg으로 다부진 체격에 최고 구속 148km 포심패스볼을 던진다.
올 시즌 김기중 선수 연봉은 4,400만 원이다.
김기중 선수 기록
계약금 1억 5천 만원을 받고 입단한 김기중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6월 1군 등록 후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4이닝 동안 1 실점으로 나름 호투했다.
이후에도 몇 차례 선발로 나와 2승을 챙겼다. 첫 시즌 퓨처스와 1군을 오가며 15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첫 시즌 치고는 나쁘지 않았고 좌완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해줬으면 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2022 시즌에는 1군에서 5경기만 출장했고, 지난 시즌에는 중간과 선발을 오가며 시즌 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최종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6경기 모두 중간계투로 나서며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대체 선발이 유력시된다.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선발 한 축을 맡았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불펜보다 선발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김기중 선수
김기중 선수는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를 주로 던진다. 입단 후 정우람 선수에게 서클 체인지업을 배웠다고 한다. 구위가 좋아 제구력만 잡히면 훨씬 좋은 투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
한화 이글스 레전드 구대성 전 선수의 등번호 15번을 달고 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에 빠져 야구가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갈 만큼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지난 시즌 상무에 가려고 지원했지만 최종 불합격했다. 불합격당한 게 오히려 선발 투수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