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 선수가 박진만 삼성 감독으로부터 원태인 선수처럼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는 칭찬을 받았다. 다만 아직 경험을 좀 더 많이 쌓아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호성 선수에 대해 알아보자.
이호성 프로필
이호성 선수는 2004년생으로 19세다. 동인천중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3년 1라운드 전체 8번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
이호성은 184cm 키에 90kg으로 건장한 체격을 가진 우완투수다. 광속구 투수(최고구속 145km)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에 변화구가 좋은 선수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부터 주축 선발로 나서면서 활약했다. 삼성 입단 당시 2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올해 연봉은 3,200만 원이다.
이호성 선수
이호성 선수는 인천고 시절부터 기량이 급상승 하면서 선발 투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윤태현, 한지웅과 함께 인천고 에이스 3인방으로 불렸다.
특히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구속(145km)도 어느 정도 나오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당시 이호성에 대해 기본기가 뛰어나고 제구력이 좋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삼성 입단 후 시험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부터 출전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구속이 빠르지 않은 투수를 제구력을 보완한다는 개소리를 하며 구속을 줄이는 작업을 시행하면서 구속, 제구력, 모두 망가지며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2군에서 다시 몸을 만들면서 10월이 되서야 1군에 콜업되었다. 올라오자마자 첫 선발로 등판하며 5이닝 2 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10월 6일 kt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초반 이상한 코칭만 없었다면 좀 더 좋은 시즌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1군 기록은 5경기에 나와 1승 평균차잭점 2.65를 기록했다.
올 시즌 백정현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대체 선발로 나서고 있다. 초반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등 되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 경기에서 5.2이닝 2 실점으로 첫승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이호성에게 꾸준하게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초 삼성 라이온즈를 하위권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삼성은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초반이긴 하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적이다. 상위권을 유지하려면 이호성 같은 선수들이 선발에서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
삼성팬들이 바라는 제2의 원태인 선수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