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태권도 중량급 에이스 이다빈 선수가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인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다빈 선수에 대해 알아보자.
이다빈 프로필
이다빈 선수는 1996년생으로 27세다. 울산 출신으로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서울특별시청 소속으로 뛰고 있다.
키는 178cm로 큰 편이며 체급은 미들급(67kg)이다. 중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으며 고등학교 때 국가대표에 첫 선발되었고,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첫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이다빈 선수
초등학교때까지 축구를 했던 이다빈 선수는 중학생이 된 후 진로를 바꾸게 된다. 축구를 계속 이어가려면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가야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때 친한 친구가 태권도를 한다고 해 자연스럽게 태권도로 진로를 바꾸게 됐다. 운동이 좋아 시작했지만 매번 지기만 하니 재미도 없고 기본기 훈련만 하는 태권도에 실증을 느꼈다.
그렇게 태권도를 그만두려고 했지만 코치님이 딱 한경기만 뛰어보자고 해서 출전한 경기가 1년간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이 참가한 경기였다.
그 경기에서 2등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고등학교때부터 기량이 급성장한다.
매번 경기에서 지기만 했던 선수가 고등학교때 출전한 시합에서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4년 국가대표로 발탁된다.
국가대표로 첫 출전한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 게임 2연패를 이뤘고 다음 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달성한다.
많은 기대를 모은 2020 도쿄 올림픽이었지만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대회를 앞두고 발목 수술을 받고 올림픽 참가를 포기하자는 말까지 들었지만 통증을 견디며 출전했다.
그렇게 출전한 대회에서 소중한 은메달을 목에 건다. 준결승에서 랭킹 1위 선수를 1초 남기고 역전을 하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전에서 7대 10으로 졌다.
경기가 끝나고 상대 선수에게 엄지척을 날리며 축하해 주는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좋은 컨디션으로 다시 도전한다. 이다빈 선수가 만약 금메달을 획득하면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부상당하지 않고 목표한 금메달을 획득하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