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은 이번 파리올림픽에 임애지와 오연지 선수 2명만이 출전권을 따냈다. 페더급 54kg급에 출전하는 임애지 선수에 대해 알아보자.
임애지 프로필
임애지 선수는 1999년생으로 25세다. 전남 화순출신으로 화순중,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체육대학교에 입학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복싱을 시작했으며, 유소년 시절(17살) 세계유스여자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을 놀라게 했다.
유스 대회지만 대한민국 최초의 우승이었다.
부모님과 여동생이 있으며 어머니는 마라톤 선수 출신이자 마라톤 세상 이영애 대표다. 동생은 크로스컨트리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임애지 선수는 지난 도쿄 올림픽에이어 파리올림픽까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현재 화순군청소속이다.
임애지 선수
임애지 선수는 복싱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2년 만에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인 세계 여자 유스 복싱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출전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내면서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후 부족한 자신을 느끼고 더욱 연습에 매진하면서 훈련 모범생이라 불렸다. 그리고 드디어 꿈에 바라던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8강전에서 인도 선수 삭시 차우드하리와 대결에서 5:0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따내며 4명까지 주어지는 올림픽에 진출하게 됐다.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부전승으로 16강에 갔지만 4:1로 졌다. 당시 AD카드가 배정받지 않아 감독 없이 코치 2명만이 동행했고, 스텝 또한 1명도 없었다.
코로나로 출입할 수 있는 인원이 대폭 줄어든 탓도 있지만 그래도 2명 배정은 너무 했다 생각이 든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지원을 잘해줘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