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브랜드 첫 전동화 세단인 ‘더 기아 EV4’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1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EV4는 2021년 EV6로 시작해 EV9, EV3를 거쳐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기아의 네 번째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11일부터 TV와 디지털 매체를 통해 ‘EV4와 함께 그동안 꿈꿔온 자신의 모습을 찾는다’라는 주제로 광고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EV4의 차별화된 스타일과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는 데 주력한다.
이번 EV4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와 4세대 배터리(국내산)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최대 533km 주행이 가능하다(롱레인지 모델 기준). 이는 현존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로 꼽힌다.
모델별 라인업 및 전비
✔️ 롱레인지 모델: 81.4kWh 배터리 탑재, 최대 충전 시 533km 주행 가능
✔️ 스탠다드 모델: 58.3kWh 배터리 탑재, 최대 충전 시 382km 주행 가능
두 모델 모두 복합 전비는 5.8km/kWh(이륜 17인치 휠, 산업부 인증 기준)로, 기아 전기차 중에서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걸리는 시간은 롱레인지 약 31분, 스탠다드 약 29분이다.
AI 어시스턴트 및 커넥티비티
EV4에는 기아 AI 어시스턴트와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사양이 적용되어, 운전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기존 미국 프로농구(NBA) 디스플레이 테마 외에도 KBO 리그 신규 테마를 선보이며, 국내 스포츠 팬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했다.
가격 및 보조금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스탠다드
에어: 4,192만 원
어스: 4,669만 원
GT 라인: 4,783만 원
롱레인지
에어: 4,629만 원
어스: 5,104만 원
GT 라인: 5,219만 원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서울시 기준)과 전기차 세제 혜택을 더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3,400만 원대, 롱레인지 모델 3,800만 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
기아는 EV4 출시와 함께 구매 부담을 낮추고 차량 가치를 높이는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출고 고객 중 ‘K-밸류’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 가입자에게 ▲3.9% 특별금리(36개월) ▲3년 60% 잔존가치 보장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라이프 케어 설루션 3년 무상 제공 ▲배터리 관리 목표 달성 시 200만 원 리워드를 제공한다.
향후 계획
기아는 EV4 출시를 기념해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EV4 in Champion’s Locker room’ 콘셉트로 차량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도 EV4를 공개해 많은 이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SUV 중심의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EV4가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EV4 사전 계약 (견적 내기)
[참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