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2023년 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를 확정했다. 켈리와 플럿코는 재계약을 했고, 오스틴 딘이 새롭게 합류했다. 자세히 알아보자.
케이시 켈리 (33세)
케이시 켈리는 2019년부터 엘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선수다. 첫 시즌 14승을 비롯해, 15승, 13승, 지난 시즌에는 16승을 올렸다.
KBO 4시즌 동안 58승 31패 평균자책점 2.89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1989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지만 지난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16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엘지가 다승왕을 배출한 것은 21년 만이다.
엘지는 당연히 켈리와 재계약을 맺었다. KBO 외국인 전체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다. 계약금 45만 달러, 연봉 105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로 총액 180만 달러(약 22억 8천)다.
애덤 플럿코 (31세)
켈리와 함께 엘지 마운드를 지킨 애덤 플럿코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애덤 플럿코는 미국 국적으로 2022 시즌부터 엘지에서 뛰고 있다.
시즌 초만 해도 기복이 심했지만 점차 안정감을 가지면서 후반기에는 켈리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켈리 와 함께 KBO 최강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플럿코가 정상 컨디션이었다면 엘지가 1위 경쟁을 끝까지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애덤 플럿코는 2022 시즌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플럿코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 총액 140만 달러(약 17억 7천)로 재계약했다.
오스틴 제임스 딘 (29세)
오스틴 딘은 1993년생으로 29세다. 미국 국적으로 지난 시즌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키는 183cm이며 우투우타로 포지션은 외야수다.
2012년 마이애미에 지명받았으며, 2018년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를 거쳤다.
트리플 A 시절 최고 외야수 유망주 였다. 성적도 3할이 넘는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마이애미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 이슈로 경기도 중단되고, 본인도 코로나에 걸리면서 주춤하게 된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를 거치면서 올해는 LG트윈스에서 뛰게 됐다.
적응만 잘한다면 타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타격 스타일이 정교한 타격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비력은 좋지 못하고, 다리도 느리다.
MLB 통산 성적은 126경기 2할 2푼 8리, 76안타, 11 홈런을 기록했다. 오스틴 딘 연봉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로 총액 70만 달러(약 8억 8천)에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