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에서 얼굴을 알린 원성준 선수가 드디어 1군에 데뷔하면서 육성선수에서 고정 선수로 등록되면서 프로 선수가 됐다. 거기에 홈런까지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됐다. 원성준 선수에 대해 알아보자.
원성준 프로필
원성준선수는 2000년생으로 24세다.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 입학했다. 182cm 키에 포지션은 유격수다.
대학시절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결승전 MVP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다. 졸업 유예를 선택하고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지원해 합격한다.
최강야구에서 정현수, 황영묵, 고영우 선수와 함께 활약하며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홀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키움 육성선수로 합류하며 기회를 얻었고, 기회를 잘 살려 드디어 1군에 합류하며 정식 프로 선수가 됐다.
군대는 아직 갔다오지 않았고, 올 시즌 연봉은 3천만 원이다.
원성준 선수
원성준 선수는 성균관대시절 대학리그 왕중왕전 타격상 MVP까지 수상했지만 매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다. 졸업 유에까지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유격수 포지션으로 수비가 별로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최강야구에 들어가서도 타격은 좋은데 수비가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을 받았다.
결국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대학시절까지 3번의 드래프트에서 모두 낙방한 것이다.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을 것이다.
드래프트가 끝나고 키움에서 테스트를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고, 마지막 기회를 잘 살려 신고선수로 들어갔다. 이때 김성근 감독이 추석 연휴 동안 직접 훈련 장소를 빌려 1:1 지도를 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6월 6일 정식선수로 등록되며 1군에 콜업이 되었다. 등번호는 33번을 받았고, 포지션도 중견수로 이동했다.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2 경기만에 데뷔 첫 홈런을 역전 쓰리런으로 때려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제 단 2경기뿐이지만 8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리고 있다.
아직 외야수로 전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비에서 실수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보다 더 훌륭한 데뷔전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 힘들 날이 분명히 오겠지만 잘 이겨내서 잘 성장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