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한국을 꺾고 U-23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신태용 감독에 대해 알아보자.

 

신태용 감독 프로필


 

신태용 감독은 1969년생으로 54세다. 선수시절 성남일화에서 공격형 미드필터로 뛰었으며, 은퇴후 잠시 뛰었던 퀸즈랜드 로어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2009년 성남 일화 감독을 맡았으며, 2014년부터는 대한민국 대표팀 코피와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겸임했다. 그리고 2017년 마침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을 모두 맡고 있다.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와 재계약을 마쳤으며 연봉은 15억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신태용 감독 선수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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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K리그 레전드다. 성남 일화에서 오랜기간 뛰면서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2년 일화에 입단하면서 첫 시즌 신인상을 받았다.

 

또한 K리그 최초로 60-60 클럽을 달성했고, 미드필더 출신으로 득점왕에도 오른다. K리그 통산 102 득점 69 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에서 100골 이상 넣은 선수는 단 8명뿐이다. 모두 공격수로 신태용 감독만 미드필더였다.

 

 

K리그 시즌 베스트11 총 9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자이며 최초 400경기 출장기록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은 김병지 전 선수가 보유하고 있다. 

 

그라운드의 여우라는 별명답게 지능적인 플레이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3년 K리그 명예의 전당에 올라있다.

 

신태용 감독


 

신태용 감독은 2009년 성남 일화 감독을 맡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지도자로도 유능하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성남일화는 예전 명성에 비해 가난한 구단이었다.

 

선수들도 모두 빠져나갔지만 201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일궈냈다. 2017년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면서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다.

 

비록 성공은 못하고 퇴장했지만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4:1로 격파하며 우승했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잡았다. 축구팬들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래서인지 대표팀 감독 물망에 항상 이름이 오르곤 한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2020년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는다.

 

그리고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를 맡아 센세이션을 일으킨 박항서 전 감독과 비슷하게 인도네시아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성인 국가대표팀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16강에 진출시켰고, 오늘 끝난 U-23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이것도 최초다. 만약 인도네시아가 올림픽에 진출한다면 팬들은 신태용 감독의 여권을 뺏지 않을까 한다. 이제 축협은 황선홍 감독을 대표팀 자리에 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관점으로 신태용 감독에게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신태용 감독이 언젠가는 다시 한번 대표팀을 맡은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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