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마추어 쿼터에 선발된 선수다. 당시 현역 고교 선수 최초로 발탁됐다. 1년 미뤄져 미국에 진출했지만 당시에는 사상최초의 사례로 남게 됐다.
과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하다. 장현석 프로필과 성적, 기록 연봉을 알아보자.
장현석 프로필
장현석은 2004년생으로 19세다. 경주중, 용마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3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LA다저스에 입단했다.
잘하는 선수들이 그렇듯 중학교 시절 타자와 투수 모두 수준급이였으며, 130km대 후반의 공을 던지며 홈런왕을 수상할 정도였다.
마산용마고등학교 입학 후 투수에 집중하며 최고 156km를 던지며, 고교 최고 유망주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장현석 기록
마산용마고에 진학 후 1학년때는 그냥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였지만 2학년부터 빠른 공에 제구력이 잡히면서 좋은 성적을 올리게 됐다.
2학년 때 최고 구속 150km를 던지면서 12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2점대의 성적을 기록했다. 3학년 때 주말리그 개막전에서 최고 156km를 기록하며 최대어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3학년 최종 기록은 9경기 3승 29이닝 9피 안타 평균자책점 0.93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고교생활을 마무리했다.
미국행 생각이 없다는 뉘앙스를 남겨 국내 드래프트 1순위로 예상됐다. 때문에 한화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졌다.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현석 선수를 가까이에서 취재한 기자는 정현석 선수가 무리를 하면서까지 미국에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를 내기도 해 더욱 한화행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 마감 15일 전에 발표가 됐다.
LA 다저스 정현석
장현석은 LA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계약금 90만 달러(약 12억)에 계약을 맺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등 몇 팀 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장현석 선택은 다저스였다.
심지어 계약금을 더 받을 수 있었지만 투수를 가장 잘 키운다는 이야기를 들어 다저스와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늦게 발표한 이유는 미국 진출을 놓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요즘에는 KBO를 거쳐 진출해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 끝까지 고민했지만 좀 더 좋은 시스템에서 배우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장현석은 155km가 넘는 빠른 볼과 커브, 140km 초반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사용한다. 결정구로 사용하는 130km대 커브가 일품이다.
장현석 여담
장현석 선수는 190cm 키에 우완투수다. 지금은 키가 크지만 중학교 시절 키가 크지 않아 1년 유급을 했다. 어린 시절부터 NC다이노스 팬이었다.
얼마나 팬이었는지 NC선수들 차량 번호도 모두 외우는 수준이었다. 어느 날 이호준선수 차량이 보여 사인을 받으러 가다 차량에 발을 밟히는 사고가 났다.
놀란 이호준은 어린 장현석을 태우고 병원에 가서 검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그리고 씩씩한 장현석을 보고 이런 성격이면 야구를 해도 잘할 것 같다고 장현석 부모님께 격려를 전했다고 한다.
얼마 뒤 바로 리틀야구단 선수로 등록했다. 중학교 시절 다른 종목 코치들이 스카우트제안을 많이 했다고 한다.
2023년 4월 28일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팀 예비 명단이 이름을 올렸고, 6월 9일 아마추어 쿼터로 발탁됐다. 그동안 대학선수들이 차출됐는데 처음으로 고교생이 발탁됐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군면제가 되어 미국진출한 장현석은 날개를 달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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