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외국인 타자다. 그동안 계속된 실패로 국내타자들과 시너지를 낼 수 없었다. 이번에는 다를까? 요나단 페라자에 대해 알아보자.
요나단 페라자 프로필
요나단 페라자는 1998년생으로 25세다. 베네수엘라 국적으로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시카코 컵스에 입단한다.
포지션은 외야수이며 스위치히터다. 키가 175cm로 크지 않지만 탄탄한 체형을 가지고 있다. 시카고 컵스 루키에서 시작해 트리플 A까지 승격했다.
끝내 메이저리그까지는 승격하지 못했지만 당시 컵스에는 코디 벨린저, 마이크 터크먼 등 외야자원이 풍부한 이유도 있었다.
요나단 페라자 기록
요나단 페라자는 유격수로 시작했지만 수비력이 좋지 못해 여럿 포지션을 전저하다 외야수로 자리를 잡았다. 수비와 다르게 타격에서는 재능을 보였다.
2023년 트리플 A기록을 살펴보면 121경기에 출전해 131안타. 23 홈런, 81타점을 올리며 타율 284를 기록했다. 관심을 가져할 길록은 OPS다.
OPS가 0.924로 트리플 A 평균 OPS(0.794) 보다 높았다. 이러한 성적으로 마이너리그 FA 선수 TOP5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위치 타자로 좌투 상대 331, 우투 상대 267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파워 유형의 선수로 20개 이상의 홈런을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비는 좀 아쉽고 주루는 평균 이상으로 보인다. KBO리그에서 20/20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페라자는 어린선수기도 하고 기록도 나쁘지 않아 메이저리그 도전도 할만했다.
하지만 돈을 보고 KBO에 온만큼 잘해서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 페라자 본인도 켈리, 레일리 등을 언급하며 여전히 메이저를 꿈꾼다고 한 바 있다.
한화 요나단 페라자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그동안 외국인 타자에 대해 실패를 반복했다.
팀의 성적도 반등하지 못했다. 올해는 류현진도 돌아오고, 고졸 선수들도 좋아 해볼만한 시즌이다. 여기에 요나단 페라자까지 터져준다면 가을야구도 먼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페라자 선수는 땅볼 타구가 은근히 많아 수비 시프트에 잘 못 걸리면 초반 좋지 않은 시작을 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외국인선수들보다는 훨씬 좋아 보인다.
한화가 이번 시즌에는 꼭 가을야구 하는 것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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