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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란

언어학 / / 2021. 2. 11. 20:04

소설

1. 한국의 소설

소설은 대표적인 산문문학으로 현대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문학 장르이다.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고, 그것을 읽고 즐기는 계층도 매우 다양합니다.

사실 '소설'이란 단어는 말 그대로 '작은 이야기'로 중국 고대 문학의 한 양식, 즉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들을 일컫는다. 대략적으로 말하면, 중국 소설 "➡➡"은 고대 왕과 황제를 포함한 궁중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왕실의 문학 등 유교 경전이 아닌 온갖 가십거리를 일컫는다.

 

 이 가운데 문학에 가까웠던 소설가들의 작품이 리스트라고 하지만 실제 내용은 유실돼 알려지지 않고 있다. 19세기에 한 일본 소설가가 소설로 '소설'을 번역하여 오늘날 의미 있게 되었다. 참조

겐지모노가타리는 헤이안 시대의 궁녀 무라사키 시키부가 쓴 소설이다. 여기서 언급되는 첫 번째 소설은 현대 산문학의 요건을 충족했는지를 기준으로 한 표준이며, 겐지모노가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단순히 인물들의 행동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그 내면적 심리학적 묘사와 전개에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물들의 심리와 동기 부여에 초점을 맞춘 산문학을 과거 산문학과 비교했을 때 '현대'라고 한다. 지금도 대부분의 소설은 등장인물들의 내면과 행동을 고르게 묘사하는 것이 당연하다.

한국 소설의 기원은 패배주의 문학이다. 성리학의 뿌리가 깊었던 조선에서는 공부나 집안일을 위해서만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대접을 잘 받지 못했다. 

 

종종 허무맹랑한 소설이 사회 문제로 여겨지기도 했고, 소설의 실제 내용이 진지한 소설보다 더 흥미로웠다. 인터넷 소설, 무술 소설, 라이트 노벨, 판타지 소설 등의 개념으로 별 의미 없이 재미로 읽혔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조선 후기에 쓰여진 많은 소설들이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문맹률이 극히 높았고, 특히 한자의 경우 문맹률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었다. 소설은 글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며, 중국 소설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4대부 계급에 기반을 둔 것은 당연하다.

 

음식 대접에 비해 윗축에 속하는 유흥거리이기도 했다. 이후 '언패(언어소설)'가 등장하면서 커트라인은 낮아졌지만, 많은 평민들이 말을 배우지 못했고, 책값이 일반인에게 매우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장터나 길거리에서 읽히는 소설을 사서 읽을 수 없었다. 

 

애당초 4대부 반에서 시작했으니 당연히 4대부들이 보았고, 4대부녀들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소설을 빌리는 일도 흔했다. 소설이 공개적으로 추천된 경우도 있지만, 소설을 긍정적으로 읽는 고위층이 많지 않아 영조는 소설을 즐겨 읽었고, 사대부들 중 일부는 직접 소설을 썼으며, 일부는 용돈으로 만들었다. 

 

예컨대 김시섭, 김만정, 박지원, 세도정치의 문을 열어주기로 유명한 김조순 등이 소설을 즐겨 읽었다는 이유로 정조에게 꾸중을 들었다.

조선 후기에는 신작 소설의 장르가 소개되면서 계몽 소설이 다수 출판되었고, 일제강점기 8.15 해방과 한국전쟁, 군사독재 이후 현실주의 소설이 인기를 끌었으며, 사회 참여와 자기반성 등 진지한 소설이 많이 나왔다. 

 

사회를 벗어나 개인의 일상과 소비문화를 즐기는 소설이 많았지만, 암울한 식민지 현실 때문에 결국 그 소설마저 우울하고 무겁고 죄책감으로 가득 찼다. 또한 광복 후에도 독재정권이 지속되면서 사상 출판과 학술언론의 자유가 축소되고 문학은 체제 탄압과 간섭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졌다. 

 

따라서, 문학은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크게 변화했다. 지식인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학문과 미디어가 아닌 소설을 통해 돌려놓아 소설이 사회적 담론의 원동력이 됐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문학을 사회적 논쟁을 담는 수단으로 발전시켜 독자들은 문학을 무겁고 어려운 것으로 치부하거나, 소설을 학습이나 자기계발서 같은 것을 얻는 수단으로 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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